[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한 핵 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주요 8개국(G8) 회원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태리, 일본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사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2시간여의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15년만에 G8 회의에서 축출된 셈이다. G7 정상들은 이와함께 오는 6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소치 G8 정상회의에도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오는 6월 G7 정상회의를 별도로 개최키로 했다. 이날 G7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크림 반도 합병으로 국제법을 어기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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