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내 최초 우주산업 분야 전문협회 설립'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최초로 우주산업 분야 전문협회인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를 설립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엘타워 컨벤션)에서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에는 우주 분야 산업체, 연구기관 등 총 66개 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창립총회를 통해 협회 정관, 임원사, 사업 계획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창립총회에 앞서 지난 우주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우주기술 산업화 및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미래부에서 지난해 실시한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인공위성 12기와 발사체 개발에 성공하며, 2012년 우주 분야 참여 91개 산업체 매출액이 1조1619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91개 산업체 중 우주부문 매출액 10억원 미만 45.1%, 종사자 100인 미만 68.9%로, 아직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영세한 수준이다.이에 따라 미래부는 이번 협회 창립과 논의를 토대로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다목적 실용위성 2·3·5호 등으로 확보한 위성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위성정보 활용 기본계획'도 상반기 중 마련해 우주산업 활성화 및 창조경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향후, 회원사 간 정보 공유, 대정부 정책건의, 정부위탁사업 수행, R&D 지원, 우주산업 실태조사와 홍보, 인력 양성, 회원사 수출지원, 기술컨설팅 및 창업지원 등을 수행하며, 국가 우주개발 사업에도 관련 산업체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 산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미래부는 "협회는 우주기술 분야 연구조합 육성 등을 통해 대기업이 진입하기 힘든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혁신제품을 개발해내는 우주 강소기업들을 배출함으로써 해외시장 경쟁력까지 갖추어 국부 창출 및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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