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오른쪽)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가 국공립보육시설인 생명보험어린이집을 내년 3월 여수 웅천택지지구에 개원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여수시-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신축 협약 체결"[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공립보육시설인 생명보험어린이집이 내년 3월 여수 웅천택지지구에 둥지를 튼다. 도내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에서 여덟 번째 개원이다.여수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2014년 어린이집 건립 공모대상에 선정돼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재단회의실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유석쟁 재단 전무, 국공립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여수시는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622㎡의 시유지를 제공하고, 재단 측은 건물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생명보험어린이집은 웅천택지 제1지구에 지상3층 규모로 채광 및 통풍 등이 뛰어난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85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하게 된다.시는 생명보험어린이집이 건립되면 보육 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일·가정 양립으로 저출산 및 육아부담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업무협약식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은 “생명보험어린이집은 민·관 협력사업의 선진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전국 제1의 보육도시를 표방하는 여수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현재 여수 지역에는 국·공립 14곳을 포함한 148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이 가운데 직장어린이집을 갖춘 기관은 여수시청과 여수산단 제일모직·한화케미칼 등 4군데에 불과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직장 내 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8개 생명보험사로부터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보육사업,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사업 등 공익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서울 구로 등 7개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보육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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