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창의·인성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59억원 지원

사교육비 절감, 창의·인성교육, 영어능력향상, 교육복지, 교육환경개선 및 기타사업 5개 분야별로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교육 강화와 건강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 보다 10억원 증액한 59억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44개교, 유치원 37개교, 기타 2개교 등 총 83개교이다.구는 지난달 20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 사업별 우선순위 중심으로 학교 간 지원금액과 학교 여건 등 형평성을 고려해 교육프로그램, 시설·환경개선, 친환경 무상급식 등 총 19개 사업에 총 59억여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별 지원 세부내역은 ▲방과후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등 사교육비 절감 분야 5억5000만원 ▲창의·인성교육분야 7억5000만원 ▲영어 능력 향상분야 1억5000만원 ▲교육복지사업분야 34억8000만원 ▲교육환경 개선과 기타 사업분야 10억1000만원 등 5개 분야에 보조금이 각 학교별로 지원된다.

광진체험 활동

특히 구는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방과후학교와 보육시설 운영’에 지난해보다 1억여원 증액한 5억원을 지원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한 돌봄교실을 지원하는 등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구는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로직업체험, 동아리 활동 등 책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광진체험활동’, 책읽기 습관 형성으로 사고력과 상상력을 배양해주는 ‘독서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덕목을 배우는 ‘인성교육프로그램’ 등 창의·인성교육에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립초등학교 19개교를 대상으로 창고, 강당 등 부속시설을 학교 실정에 맞게 청소해 학교 곳곳의 묵은 때를 제거하는 ‘학교대청소’ 사업에 1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일반 중·고등학교 18개교를 대상으로 1억6000여만원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교육복지를 위해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지난해 대비 약 6억원을 증액한 34억원을 지원한다.또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영어나눔학교’와, 교복 재활용을 통해 교복 구입에 드는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선후배 정을 돈독히 하는‘사랑의 교복나누기 사업’등에 8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구는 공교육 강화와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교육부에서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6.4%에서 78.15%로 전년 대비 1.75% 상승하고 2013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에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가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학생들이 누구나 마음껏 재능과 끼를 펼치고 건강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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