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 모시기' 나선 박동건 사장 '상상력으로 디스플레이 미래 열자

연세대 이공계생 대상으로 특강 및 회사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가 꿈꾸는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여러분의 창조적인 상상력과 뜨거운 열정에 달려 있습니다."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오후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체험형 회사 설명회 '삼성디스플레이 데이' 프로그램과 함께 열린 이날 특강에는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생, 연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박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소개하며 이공계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가치를 높인 국내외 사례들을 설명하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면서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더 많이 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젊은 공학도들에게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전파하는 한편 소통을 통한 인재 챙기기에 적극 나선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 소개와 함께 초대형 커브드 UHD TV, 투명, 플렉서블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학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며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노일호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전무)은 "'상상을 뛰어넘는 디스플레이(Display beyond Imagination)'라는 회사 슬로건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현실화하는 데 창조적인 젊은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즐거운 일터 문화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선두기업으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대학생 전시회 초청행사' 등 우수 인재를 발굴고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