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차이나비전 인수…콘텐츠 강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미디어그룹 차이나비전의 지배지분을 인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알리바바는 차이나비전 지분 인수에 8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알리바바가 지난 1년 동안 기업 인수·합병(M&A)에 쏟아 부은 돈만 30억달러에 이른다.차이나비전은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로 알리바바의 엔터테인먼트 및 모바일 인터넷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차이나비전의 ‘신서유기:서유항마편’은 지난해 중국에서 최고 흥행을 거둔 영화 중 하나다.FT는 알리바바가 올해 안에 뉴욕 또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 단행을 앞두고 바이두, 텐센트 등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사업부를 강화하는 쪽으로 M&A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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