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앱스타]'모바일 게임 이용' 분석해, 유저 재사용 유도

<나는앱스타> 95.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 앱 분석 툴 파이브락스 韓日 50개 게임사와 제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앱스토어 상위에 게임을 올려 안정적으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 모바일 게임사라면 안고 있는 공통의 고민이다. 모바일 게임이 많아지면서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고 들어온 사용자를 매출에 연결시키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파이브락스는 이런 고민에 착안해 개발됐다. 7일 만난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는 "파이브락스는 사용자 이용 행태를 분석해 게임 운영에 활용하기 위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앱을 쓰는지, 어떤 아이템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는지 등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분석 결과를 통해 실시간 푸쉬를 보낼지 어떤 캠페인을 진행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에 관한 해결책까지 제시해준다. 이 대표는 "다운로드가 400건 일어나도 매일 쓰는 사람은 20~30만명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받아만 놓고 실제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을 중단한 사용자를 다시 복귀시키는 '리타게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브락스는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를 창업한 노정석 CSO(최고전략책임자)와 이창수 대표가 함께 만든 회사다. 노정석 CSO가 대표로 있던 아블라컴퍼니가 사명을 파이브락스로 바꾸며 이창수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대표를 맡았다. '저스팟', '픽쏘', '예약왕 포잉' 등 모바일 앱 직접 서비스에서 모바일 게임 분석 서비스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더 잘할 수 있는 이가 대표를 맡자고 의기투합한 것이다. 2004년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SK텔레콤을 거쳐 일본에 기반을 둔 게임사인 게임온에 다니며 게임 기획, 운영, 개발 업무를 거쳤다.  파이브락스의 데이터 분석은 시범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벌써 한국과 일본 50개 기업들이 파이브락스와 제휴를 맺고 게임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게임빌이나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등도 파이브락스를 게임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가능성을 인정받아 일본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으로부터 25억원의 투자도 이끌어냈다. 올해는 일본에 이어 중국, 러시아 시장 진출도 노린다. 이 대표는 "해외 경쟁사 툴과 비교해도 안정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올해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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