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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중에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달라스 바이어스 클럽3월6일 개봉 ㅣ 감독 장 마크 발레 ㅣ출연 매튜 맥커너히, 제니퍼 가너, 자레드 레토이번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맥커너히와 자레드 레토에게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안겨다준 작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 관객들을 만난다. 1985년, 매일매일을 술과 여자로 방탕하게 살아온 '론(매튜 맥커너히)'은 어느 날 병원에 갔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로 에이즈에 걸려 한 달밖에 살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당장 병원에서는 임상실험중인 약을 권하는데, 이 약은 부작용으로 병세만 악화시킬 뿐이다. 론은 수소문 끝에 멕시코, 일본 등에서 대체 약물을 밀수해 들여오기 시작하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료와 함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매튜 맥커너히는 에이즈 말기환자 연기를 위해 20kg이나 감량해가며 변신을 시도했다. Theatre환도열차3월14일부터 4월6일까지 l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l 출연 윤상화 김용준 김정민 이주원'환도(還都)열차'는 지난해 연극 '여기가 집이다'로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과 희곡상을 수상한 장우재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중 환도열차가 2014년 현재의 서울에 갑자기 나타나고, 기차 속에 생존자가 있다는 독특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극중 등장하는 '환도열차'는 실제로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1953년 부산에서 출발하여 과거 피난민들을 싣고 서울로 향한 열차를 말한다. 과거로부터 시간을 초월해 2014년 오늘 서울에 나타난 열차의 생존자 '지순'의 시각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지순에게는 현재의 서울이 전쟁보다도 견디기 힘든 불편한 공간이다. 변해버린 남편과 서울의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시공간으로 돌아가려 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장우재 연출은 "진정으로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이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Musical프랑켄슈타인3월11일부터 5월11일까지ㅣ충무아트홀 대극장ㅣ출연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자체 제작한 대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영국의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세기 유럽, 스위스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전쟁터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된다. 생명 창조 실험을 계속 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로부터 3년 후 빅터 앞에 괴물이 나타난다. 주연과 조연 모두 한 작품 안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철학, 과학, 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에는 TV, 영화,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유준상과 몰입도 높은 연기와 뛰어난 작품 해석 능력을 갖춘 류정한, 대형뮤지컬의 다양한 주역을 소화해온 치열하고 치밀한 이건명이 캐스팅됐다. Concert화이트 라이즈 내한공연3월19일ㅣ예스24 무브홀(구 클럽맨션)영국 런던 일링 출신의 3인조 록 밴드 화이트 라이즈(White Lies)가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해리 맥비(보컬, 기타), 찰스 케이브(베이스), 잭 로렌스-브라운(드럼, 키보드)으로 결성돼 있는 화이트 라이즈는 2009년 데뷔 음반 '투 루즈 마이 라이프(To Lose My Lif)'가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브릿어워즈 비평가상까지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화이트 라이즈의 음악 '맥스 프로스트'(Max Frost)가 광고 음악에 쓰이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9 시티브레이크'를 통해 첫 내한했다.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3집 '빅 TV' 수록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Classic미셸 플라송의 환상 교향곡3월14일ㅣ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선보일 '미셸 플라송의 환상 교향곡 : 하나 클래식 시리즈 2-II'는 베를리오즈 오네게르 등 정통 프랑스 작품들을 본토 해석으로 들을 수 있는 무대다. 서울시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프랑스 지휘자 가운데 한 명으로 추앙받는 미셸 플라송의 지휘 아래 베를리오즈의 대표작 '환상 교향곡'과 오네게르의 '여름의 목가'를 연주한다. 미셸 플라송은 1968년부터 2003년까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를 35년간 이끌면서 세계적인 악단으로 키워냈다. 이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또 전반부에는 터키 국가예술가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작곡가로도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휘세인 세르메트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협연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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