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68기 방송 결방…자살 여성 '신상' 털리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짝'의 한 여성 출연자 전모씨(29)가 5일 오전 2시20분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자 네티즌이 전모씨 신상을 파악하려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5일 일부 매체에서는 사망한 전모씨가 '68기' 여성이라고 전했다. 68기는 최근 방송된 짝 출연진의 기수이기 때문에 전모씨는 69기로 추정된다. 전씨는 아직 방송이 나가지 않은 '짝- 제주도 특집'편을 촬영하다 촬영 마지막 날에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해 '짝' 한 회에서는 콘셉트 가수 브랜드인 바나나 걸로 활동한 한 여성이 출연했고 또 성인물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는 남성이 출연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을 알리기 위해 홍보성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당시 출연자들에 대한 네티즌의 신상털기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의혹을 받은 출연자는 방송 다음날 네티즌에 의해 개인 신상이 공개 되거나 과거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공개됐다. 네티즌이 이번에 자살한 A씨의 신상을 파악하느라 분주해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우려도 있기 때문에 '신상털기'는 근절돼야 한다.한편 5일 SBS는 '짝' 68기 방송을 결방하고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으로 대체 편성했다. 이어 오는 9일 오후 2시30분 방송 예정인 '짝' 재방송까지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김희애 편 2부로 대체 편성된다. SBS 짝 68기 방송은 지난달 1회 방송분량에 이어 5일 2회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SBS 짝 68기와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BS 짝 68기, 정말 방송 폐지해라" "SBS 짝 68기,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SBS 짝 68기, 무슨 이런 프로그램이 다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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