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디스플레이 매출 감소 영향…삼성디스플레이, 연간 시장 점유율 1위로 선두 지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지난해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역성장했다.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3년 4분기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은 11억4481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6.1%,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휴대폰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74억3585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9.6% 감소했다.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17억1818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429억2125만달러로 1년 전보다 22.8% 증가했다.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였다.지난해 연간 기준 삼성디스플레이는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이 전년 대비 39.5% 증가한 111억4373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3.1%포인트 늘어난 26%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재팬디스플레이가 13.2%로 2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샤프(12.3%), LG디스플레이(11%), 대만 이노룩스(7.9%), AU옵트로닉스(6.1%)가 3∼6위로 집계됐다.한편 지난해 9.1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733억7136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2.3% 감소했다. 모니터, PC 판매 감소와 TV 패널 가격 하락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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