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ADT캡스 인수 본계약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ADT캡스가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미국 칼라일에 넘어갈 전망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DT캡스의 지분을 100% 보유한 미국 타이코그룹은 이날 칼라일과 ADT캡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20억달러(약 2조1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칼라일은 지난달 18일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베인캐피털-유니타스캐피털 컨소시엄,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경쟁자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이번에 본계약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3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칼라일은 2000년 JP모건과 함께 한미은행(현 한국씨티은행)을 인수해 2004년 미국 씨티그룹에 매각한 곳으로 국내 잘 알려져 있다. 한편 1999년 ADT캡스를 인수하며 국내 진출한 세계 1위 보안업체 타이코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조원 단위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