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싱가포르 선사와 6200억원 규모 건조 계약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STX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과 옵션 4척을 포함한 탱커 1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들은 7만4000DWT(재화총화물톤수)급 중형 탱커이며 총 계약금액은 6200억원이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 편입 이후 제약을 받아 오던 수주 활동이 본격 재개된 것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STX조선해양에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 말 정성립 사장이 취임한 이후 중형선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향후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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