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기업,특성화고에 관심과 지원 확대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도 관심과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고 입학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내기업의 절반이 올해 고졸인재를 채용할 계획을 밝힌 것을 설명하면서 이를 우리 사회가 학력사회에서 능력사회로 이동하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문지식과 기술에 따라 대우받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우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학비에 대한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역량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취업한 뒤에도 계속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성화고 출신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국비유학의 기회도 제공하고 입영연기와 특기병제도,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통해 군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정부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