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꽃구경?'…오픈마켓, 저가 여행상품 잇단 출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설 연휴 이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봄나들이 여행상품과 전시회 티켓이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28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여행 상품 예약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가량 증가했다. 올 1~2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도 가량 웃돌면서 이른 봄 여행을 예약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처럼 봄나들이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바람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 '환상적인 진해군항제와 벚꽃 명소 자유여행', '섬진강 매화꽃축제와 곡성 기차마을 여행', '지리산 쌍계사 10리 벚꽃길과 구례 산수유 꽃 여행' 등이 마련됐다. 가격은 2만~3만원대다.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전국의 봄꽃 명소 여행상품을 지금 예약하면 3~4월 봄꽃이 만개했을 때 여유롭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옥션에서도 지난 18~24일 국내여행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 여행상품 판매가 10% 늘면서 숙박 및 렌터카 패키지 이용권 판매도 110% 증가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내 호텔ㆍ콘도ㆍ펜션 판매율은 전년 대비 400% 증가했고, 레지던스와 리조트 예약은 각각 15배, 12배 증가했다.옥션에서는 현재 봄나들이 수요에 맞춰 국내 놀이동산 이용권으로 구성된 '알뜰하게 국내여행 기획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인권'은 49% 할인한 4만7000원에, '부산아쿠아리움 2인권'은 2만9900원에 판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제주도 숙박 및 렌터카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1200%) 급증했다. 또한 놀이동산ㆍ테마파크 이용권과 체험전시회 티켓 판매는 각각 76%, 318% 늘었다. 봄 방학 시즌인데다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야외활동을 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늘어서다. G마켓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SUPER 7DAYS' 기획전을 열고 '서울 신라호텔 스페셜특전', '뮤지컬 저지보이스', '제주 해비치 리조트', '제주 5대펜션 에어카텔' 등의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 봄은 포근한 날이 많고 특히 4월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돼 야외활동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월 초와 6월 초에 연휴가 있는 만큼 관련 기획전이나 할인 상품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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