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지역 아파트 값, 인접도시 대전 앞질러

평균 2억1482만원으로 대전보다 300만-500만원↑…“도안신도시 등지에 새 아파트 많이 들어섰고 세종시에 주택수요 몰려”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비교 그래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신생도시인 세종시지역 아파트 값이 가까이 붙어있는 대전을 앞질렀다. 정부부처 이전과 맞물려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종시지역 아파트값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다. 28일 부동산114 및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세종시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억1482만원으로 대전 (2억1175만원)보다 300만~500만원 높다. 2012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4.43% 올라 전국 최고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지역은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의 평균매매값이 2억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으로 따져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6번째로 높다.세종시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대전보다 높은 건 대부분 최근에 지은 아파트인데 반면 대전은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동구, 중구 등 원도심지역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대전은 도안신도시 등지에 아파트가 대규모로 들어섰고 주택수요가 세종시에 몰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억747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엔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억1749만원을 기록한 반면 전남은 1억159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 부산·인천·대구·세종·대전·울산시 등지의 평균매매가는 2억원을 넘어섰지만 광주는 1억4773만원으로 광역시 중 유일하게 2억원을 밑돌았다. 지방의 아파트매매가는 2012년 들어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2.33%), 부산(-1.14%), 전북(-0.96%), 경남(-0.79) 등지의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2012년 이후 2년간 대구(16.25%), 경북(14.78%), 세종(12.26%)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세종시, 대구시는 대규모 아파트공급을 앞두고 있어 오름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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