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다방, 커피 대중화는 이 때부터…

▲한국 최초의 다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에서 최초의 다방은 어딜까?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국 최초의 다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다방'은 1909년 11월1일 남대문역에 개업한 '기사텐(喫茶店 끽다점, 다방을 일컫는 일본식 표기)'이다.1909년 남대문역에 다방이 개업되면서 커피는 본격적으로 상업화의 길에 접어들었다. 커피와 차를 판매하기 위한 독립적 공간이 운영되고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커피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커피는 상품화, 대중화의 길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일반인에게 대중화되기 전 왕실을 중심으로 음용하기 시작했다.고종은 1896년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보았고 그 후 덕수궁에 돌아와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짓고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한국 최초의 다방은 1923년 '이견(후타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1909년 11월3일 발행된 황성신문에서 남대문역 다방의 개업을 알리는 기사가 최근 발견돼 기록이 수정됐다.이 밖에도 시인 이상(본명 김해경)도 1933년 기생 금홍과 종로1가 청진동 입구에 '제비'라는 다방을 개업했고, 극작가 유치진은 소공동에 '프라타나'를, 영화배우 복혜숙은 인사동에 '비너스'라는 다방을 열기도 했다.'한국 최초의 다방'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최초의 다방, 신기해" "한국 최초의 다방, 오늘도 커피 마시러 가야지" "한국 최초의 다방, 지금도 존재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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