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공개 임박'…신종균이 말하는 '갤럭시S5'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는 '갤럭시S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면에서 놀랄만한 혁신을 담았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의 개막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갤럭시S5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S5는 몇몇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혁신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이번 행사를 지켜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하드웨어 경쟁은 끝났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은 카메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사운드를 비롯해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도 꾸준한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5의 출시일에 대해서는 오는 4월이라고 귀띔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5는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었다. 잠금 해제 뿐만 아니라 8개까지 서로 다른 지문을 입력해 응용 프로그램을 바로 불러오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재 여부에 대한 말이 많았던 방수기능 역시 기본 탑재 될 것이 확실시됐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에 앞서 갤럭시S5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방수 기능과 빠른 인터넷, 강화된 카메라 성능 등을 예고했다. 한편 신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악몽'으로 남아있는 '옴니아'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는 데 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 애플이 아이폰3G를 출시하자 뒤늦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옴니아'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옴니아 등 과거 토대가 있어 지금의 갤럭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를 비롯한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 역시 초기 2년 간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았다"며 "웨어러블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은 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봤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 워치 판매량은 100만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700만대로 600% 성장한 후 내년 2340만대에서 2016년 3910만대, 2017년 5510만대로 고속 성장 할 것으로 봤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