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혈액투석 혈관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천호종 교수가 혈관(동정맥루)가 막힌 혈액투석환자를 영상의학 중재시술로 치료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혈액투석환자가 혈액투석 중 투석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투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긴급한 상황 시 전문 의료진과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구축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투석환자들의 혈관 합병증을 빠르고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혈액투석 혈관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혈액투석환자는 센터를 통해 혈관 합병증을 전문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 혈액투석환자가 투석 혈관의 문제로 센터에 전화하면 전문 코디네이터와 바로 연결되고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이식외과 의료진이 다학제 협진 진료를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이 최상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영상의학 중재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이 결정되면 당일 치료 후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센터장을 맡은 김용수 신장내과 교수는 "혈액투석환자가 혈관에 문제가 생겨 투석치료를 적절하게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독해 질 수도 있다"며 "혈액투석환자의 혈관관리는 환자들의 수명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석 혈관의 적절한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입원 빈도와 의료비용은 낮추며 장기적으로는 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투석환자의 사망율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투석 혈관센터로 하면 된다. (02-2258-2344, 010-9295-234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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