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화웨이 '스마트 기기 경계없는 세상…주인공 될 것'

자사 첫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폰·패블릿 선보여…'가격 경쟁력 이어갈 것'

화웨이 '미디어패드 X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 최대 휴대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차기 스마트폰·태블릿PC 및 자사 첫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등을 대거 선보이며 차세대 모바일 시장 선도를 선언하고 나섰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웨이는 신제품 출시회를 열어 패블릿(휴대전화+태블릿PC) 2종과 스마트폰 1종, 웨어러블 밴드 등 올해 주력할 제품들을 소개했다. 화웨이가 '가장 콤팩트한 태블릿'으로 소개한 '미디어패드 X1'은 가로 103.9㎜, 세로 183.5㎜, 무게 239g의 패블릿이다. 아이패드 미니, 구글 넥서스7Ⅱ보다 작고 가벼우며 두께도 현재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얇은 7.18㎜다. 7인치 풀HD디스플레이에 1920×1200 해상도, 332ppi(인치당 해상도)를 지원한다.카메라는 후면 1300화소, 전면 500만 화소다. 1.6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미디어패드 M1' 8인치 IPS 스크린을 갖췄으며 배터리 용량이 4800mAh여서 한 번 충전하면 영화 8편(다운로드 기준)을 내리 볼 수 있다. 역시 4G LTE를 지원한다.스마트폰 '어센드 G6'는 4G LTE 제품으로, 공유 기능에 초점을 뒀다. 4.5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는 140g이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이며 오토페이스 등을 탑재했다. 1.2㎓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를 적용했다.

화웨이 '토크밴드'

화웨이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토크밴드(Talk Band)'도 공개됐다. 토크밴드는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의 중간 형태다.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연결하면 최대 7시간까지 통화가 가능하다. 대기 모드로는 2주까지 유지된다. USB로 충전할 수 있다.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가 얼마인지,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건강 체크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젊은 회사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앞으로 더 많은 기기들이 연결되는 환경에서 '이야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더 큰 이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디어패드X1, 미디어탭M1은 각각 399유로, 299유로에 출시된다. G6는 249유로, 토크밴드는 99유로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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