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ㆍ빵에 이어 햄버거까지…'안오르는게 없다'
맥도날드 '빅맥'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도 햄버거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맥도날드는 오는 22일부터 총 1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평균 1.6%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8개, 아침메뉴 7개, 디저트류 2개 등이다. 빅맥은 기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2%, 토마토 베이컨 디럭스는 4800원에서 4900원으로 2.08% 오른다. 에그 맥머핀도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4% 인상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누적된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외부적인 요인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1000원에서 2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메뉴'의 가격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앞서 14일에는 롯데리아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총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5% 올렸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200원에서 3300원으로 100원씩 올랐으며, 세트 메뉴와 탄산음료도 100원씩 뛰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과 관련해 버거킹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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