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용산구, 전통시장 매니저 3명 선발 및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유통환경과 소비자 선호도 변화 및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 매니저를 선발, 운영에 돌입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총 3명의 매니저를 선발해 용문시장 용문종합시장 후암시장에 각각 파견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22일부터 24일까지 시장 매니저 선발을 위한 접수과정을 거쳤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인터넷 검색, 한글, 엑셀 등 PC활용이 가능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풍부한 관심과 지식이 있는 사람을 신청 자격으로 정했다. 선발위원회 구성을 통해 평가항목에 따른 질의응답 등 면접을 거쳐 예비합격자(1명)를 포함, 총 4명을 최종 선발했다. 평가항목은 ▲매니저로서 정신자세 ▲전통시장에 대한 전반지식 ▲수행능력(전산능력과 유사경력) ▲용모 예의 품행 성실성 등 4개 부문이다. 향후 시장매니저는 ▲전통시장별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 우수(특화)사업 발굴 ▲점포별 환경개선과 친절교육 등 상인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별 자체 이벤트 개최와 홍보 극대화 추진 등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근무 조건은 주 5일, 1일 8시간 근무에 1일 임금 5만1000원이 지급된다.성낙식 지역경제과장은 “최근 SSM 등 대형점포가 지역 골목길까지 침투해 전통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장 매니저를 선발하게 됐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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