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무질서하게 부착된 불법 현수막을 근절하고 도시미관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주요간선도로변에 1단 규모의 단층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설치 운영한다.기존 7단 규모의 대형 현수막지정게시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시선 분산 등으로 광고효과가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대로변에 무단현수막 광고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광고 수요자 요구에 맞춘 게시시설을 고안해 낸 것으로, 주요간선도로변 38개 소에 80개 게시대를 설치했다.1개의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는 이 게시시설은 광고효과가 높아 광고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규격을 기존 7m에서 5m로 줄이고 폭 역시 0.6m로 축소 제작하게 해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동시에 광고효과를 극대화 시키도록 했다.
단층 현수막게시대
게시시설 사용신청은 매월 20∼27일 사이에 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사용료는 15일간 3만800원이며, 추첨을 통해 사용자를 선정하게 된다.또 구는 그간 옥외광고물관리법 적용배제 대상으로 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미관을 크게 저해했던 공공 및 비영리목적현수막에 대해서도 게시기간을 30일 이내로 표시·제작하게 해 게시기간이 종료되면 자진철거 또는 즉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노성호 도시디자인과장은 “봄철 늘어나는 각종 공공 현수막과 정당 현수막 등에 대비해 각급 공공기관, 정당, 종교시설, 유관기관 등에 사전 홍보를 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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