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의 보석’ 여수 거문도, 봄맞이 관광 채비

"수도권여행사 초청 팸투어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나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 삼산면 거문도가 봄맞이 관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거문도는 청마의 서울·수도권 등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시는 지난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수도권 여행사 대표 20명을 초청해 거문도 팸투어를 가졌다.행사 첫날 방문단 일행은 거문도 수월산 등대와 동백림 터널을 둘러봤다. 이튿날에는 유람선에 승선해 거문도 바다 일원을 일주하고 서도 해양공원과 녹산등대 등 트래킹코스를 체험했으며, 영국군묘지와 어판장 등 주요 관광지 탐방을 마쳤다. 일정을 마친 방문단은 13일 상경했으며, 앞으로 거문도와 남도의 아름다움을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과 단체관광객 유치 상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최근 여수시가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시책을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372명의 서울 관광객들이 사전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요즘 거문도는 따스한 햇살과 해풍을 맞고 자란 해풍쑥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으면서 섬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시는 본격적인 봄이 되면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산물특화시장 등을 대상으로 지역 수산물 이용 캠페인과 시식행사 등을 갖고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 서울·경기권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유류오염 사고로 타격을 입는 여수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여수시 관광과 강성원 과장은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항로확대와 운임할인 등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거문도 관광은 큰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도·서도·고도 등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된 거문도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115㎞ 떨어진 섬으로 다도해의 드넓은 바다위에 병풍을 친 듯한 풍채를 자랑한다.특히 백도와 더불어 지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3위와 호남 최고 인기 관광지에서 선정된 바 있으며, 경관이 아름다워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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