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지난달 22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 11회에서는 전지현과 김수현이 낚시터에 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극중 두 사람은 다운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방송 직후 사람들은 두 주인공이 입은 옷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전지현이 입은 야상은 이탈리아 브랜드의 미스터 앤 미세스 퍼(MR & MRS FURS)의 제품이다. 가격은 700만원대다. 김수현이 입고 등장한 야상은 시스템 옴므(SYSTEM HOMME) 제품으로, 가격은 약 135만원이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패션시장에까지 불어닥쳤다.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옷ㆍ가방ㆍ신발 등은 대부분 '완판'되고 있다. 전지현은 초고가 명품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화해 주목받았다. 그들의 스타일을 파헤쳐본다.
루이뷔통
◆잠옷부터 드레스까지 '명품 지현룩'=전지현은 한 회당 평균 15벌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 그를 향한 패션업체들의 구애가 줄을 잇는다는 의미다. 전지현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개인으로 들어온 간접광고(PPL) 규모가 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드라마 안에서 루이뷔통ㆍ구찌 등의 명품을 주로 착용했다. 루이뷔통 제품은 '크루즈 아이콘 컬렉션 룩'과 스카프 '다미에 수채화 반다나', '가라코람 케이프', '트윈 도트 반다나' 등이 등장했다. 루이뷔통의 봄ㆍ여름 컬렉션인 '아이콘 컬렉션'은 현실 속 판타지와 장인의 기술을 통해 탄생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가미한 자유로움이 어우러져있다. 모든 디자인들은 각기 다른 여성의 상상을 접목해 디자인됐다. 수영복에서 트렌치코트, 쇼츠에서 이브닝 가운까지 다양하다. 붉은 색상의 가라코람 케이프 코트는 레드&네이비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구찌
전지현은 그린색의 롱케이프도 착용했다. 전지현은 그린 톤의 롱 케이프를 걸쳐 시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롱케이프는 에르메스 제품으로 가격은 900만원대다. 가슴 부분부터 밑단까지 V라인으로 시원하게 절개돼 있는 앞트임이 세련된 느낌까지 자아냈다.그는 구찌 봄ㆍ여름 컬렉션도 선보였다. 구찌의 이번 크루즈 컬렉션은 자유롭고 낙천적인 매력과 70년대 승마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들이 돋보인다. 색상은 남미의 일몰을 연상케한다. 소재는 바다의 거품처럼 보다 가볍게 표현하려 했다. 모래와 진주 컬러에서부터 오컬옐로우, 복숭아빛, 누드브러쉬, 코랄, 패션푸르츠, 푸른석호, 키위나 라즈베리 색상을 통해 녹슨 구릿빛까지 미묘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가 입은 랩드레스는 새로운 기모노 가운(kimono gown)이나 비대칭적 주름을 가진여성미가 강조된 제품이다.
버버리
전지현이 입은 민트 색상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14 봄ㆍ여름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의 아이템으로, 모던한 핏에 독특한 보석 장식이 특징이다. 가격은 850만원대다. 검정색 패턴에 하트무늬가 덧대여 있는 옷도 스텔라메카트니 제품으로 약 120만원대다. 베이지톤의 니트 잠옷은 샤넬의 2014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이밖에도 롱부츠와 스카프, 가방 등 다양한 명품 제품을 소화했다.
톰브라운
◆깔끔한 세련미 강조된 '수현 룩'=김수현은 매회 깔끔한 남성룩을 완성한다. 김수현이 선택한 후드의 퍼트리밍이 돋보이는 네이비 색상의 다운점퍼는 지오지아 제품으로 방송후 완판된 제품이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김수현이 드라마에서 입은 톰브라운 제품도 눈이 띈다. 네이비 색상의 더블코트는 목 뒤 칼라부분의 화이트 색상과 배색돼 유니크한 멋이 더해진 제품이다. 가격은 4백만원대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MBC '무한도전'에서 입고 나와 주목받았던 회색 카디건을 김수현도 드라마 속에서 착용해 완판되기도 했다. 가격은 120만원대다. 그는 캐주얼한 백팩도 착용했다. 이 제품은 쌤소나이트 레드의 '몬도' 백팩이다. 이 제품은 투톤 원단에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포인트를 줘 세미 캐주얼에는 물론 정장에도 어울리는 제품이다. 가격은 27만8000원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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