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애플도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워즈니악은 앱스월드 북미 컨퍼런스에서 와이어드와 인터뷰를 갖고 "애플 사용자들은 애플 제품이 제공하는 스타일과 사용 편의성, 성능 등을 좋아하지만 우리는 두 경기장(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동시에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언급은 실현 가능성이 없지만,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안드로이드는 아파치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2.0에 기반한 오픈소스 OS로 모든 개발업체들이 채용할 수 있다. 애플도 구글 앱들의 라이선스를 얻어 아마존처럼 자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혁신이 정체됐고, 지난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는 세간의 비평들을 일축했다. 그는 "애플은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위대한 제품은 실제로 은밀한 개발을 통해 나온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제품은 10년에 한 번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들을 덧붙이지 않는다는 결정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서, 삼성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이 얼마나 혁신이 될 수 있는가 하고 질문하면서, 이는 단지 많은 기능들을 구겨넣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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