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6731억…호남, 방글라데시, 이라크 사업 매출 반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S산전(대표 구자균 부회장)이 지난해 4분기 LS그룹 분리 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장기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LS산전은 2013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6731억 원, 영업이익은 79.4% 증가한 47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LS그룹 분리 후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지난 2012년 수주한 호남 고속철 사업, 방글라데시 해외 철도 프로젝트, 이라크 배전제어시스템 센터(DCC)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3519억 원, 영업이익 1749억원, 당기순이익 11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5.4%, 영업이익 13.5%, 당기순이익 17.2% 증가한 수치다.주력 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 기기 매출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 철도신호제어 사업 등 교통 SOC 부문, 일본 태양광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LS산전은 향후 그동안 강세를 보인 이라크 지역은 물론 송·배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점유율 강화와 신규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력·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도 해당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동남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LS산전 관계자는 "전력·자동화 분야에서 현재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내부 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자동차 전장 등 신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추진해 온 내실경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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