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녹십자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731부대 관련 '일본 녹십자'가 자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6일 밝혔다. 녹십자는 일본 녹십자로 보도된 미도리주지사는 1998년 폐업한 일본 회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도리주지가 녹십자로 보도됨에 따라 독자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어 그동안 쌓아온 기업 이미지를 실추 당하는 등 유무형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로 구성된 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는 외래어 고유명사는 현지발음에 가깝게 한다고 밝히고 있어 일본 녹십자가 아닌 미도리주지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고 이 회사는 주장했다.한편 이번 일은 일부 언론에서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을 위해 만들었던 731부대 출신들이 일본 녹십자를 세웠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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