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촌체험마을 육성에 적극 나서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어촌체험마을 육성으로 어민소득 증대에 나선다.군은 올해 5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김 생산으로 유명한 황산 산소마을을 어촌체험마을로 신규 조성한다.산소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되면 친환경 지주식 김을 생산하는 유일한 지역인 만큼 김 채취와 제조과정을 전통방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갯벌에 생육하는 망둥어와 낙지, 농게, 굴, 꼬막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갯벌체험을 운영하고 인근 한자마을의 염전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썰물 때 돌섬이나 자망에 갇혀 고립된 어패류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개막이체험과 물고기 떼를 한곳에 몰아 고기를 잡는 전통어로기법인 덤장체험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기존의 어촌체험이 주로 여름철에 진행되는 반면 산소어촌체험마을은 김을 활용해 겨울철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장은 올 여름 성수기 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군은 기 운영되고 있는 송지 사구(후릿그물체험)와 북평 오산(갯벌체험)에도 계절별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인근 북평 남창 5일시장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송지 송호 전복체험장에도 전복치패를 육성해 전복먹이주기 체험, 전복수확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고, 북평 신홍마을 바다낚시 체험장도 운영하는 등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4계절 운영할 수 있는 어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어촌관광 활성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며 “도시지역 자매결연 교류 등도 적극 추진해 어민 소득 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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