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발전협의회, 이해관계자 참여 논의체계 구성키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4일 서울 중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의료발전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와 의사협회가 대립 중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논의체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4일 서울 중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의료발전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각 현안들의 구체적 논의를 위해서 가입자단체와 타 이해관계자 등의 논의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향후 논의과제별 추진원칙과 방향 등 대원칙에 합의한 후 각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논의체계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이다. 논의체계는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 방안 등 현안의 구체화를 위한 개선 협의체 구성과 거시 과제의 논의를 위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논의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의사협회는 현안인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의료제도 및 건강보험 제도 개선 논의 과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의료이용 접근성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 및 투자활성화 대책 등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에서 꾸준히 제시해 온 건강보험 수가 체계의 불균형 문제와 건강보험 의사결정 구조 문제, 의료 전문성 존중을 위한 방안 등도 최대한 진솔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양측은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향후 회의를 2~3차례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3차회의는 오는 8일 오후부터 시간제한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부와 의사협회는 지난달 22일 1차 의료발전협의회를 개최했지만 본격적인 논의를 하지 못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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