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극창작 환경 개선사업 실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연극 창작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시는 새로운 발상의 실험과 도전을 가능케 하는 창의적 인큐베이팅을 위해 '연극 창작 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시가 지난해 연극계와 공동으로 수립한 연극발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올해부터 민간소극장을 활용한 창작스튜디오 운영하고 우수연극단체의 대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신진 연극단체에게 공연장에서 연습하고 실연할 수 있는 공간 및 제작비 일부를 지원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젊은 예술인들의 신작 개발을 돕는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10여개의 신진 연극 관련 단체에게 한 달 간 극장을 무료로 지원하고, 워크숍 발표를 위한 최소한의 작품제작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시는 또 우수 연극단체에 공모해 대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한 연극단체와 극장을 매칭 해 극장은 임대료를 지원받고 공모·선정된 20여개의 극단은 최대 3주까지 무료대관을 통해 공연을 하는 식이다. 그동안 연극단체들은 대학로 소극장의 임대료 상승으로 순수 예술 연극을 공연하기 어렵다고 토로해왔다. 서울시는 이밖에 연극 창작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운영할 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공연예술 분야 법인 또는 단체이다.제안서 등 관련 제출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공고문 등 관련 자료를 내려받아 작성 후 28일까지 서울시 문화예술과 예술정책팀(중구 덕수궁길 15 서소문청사 1동 4층)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3월 초순에 발표될 예정이다.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2014년 연극 창작환경 개선 지원사업를 통해 민간 소극장을 활용한 공공형 극장 운영으로 과도한 신규투자 없이 새로운 연극 지원 정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연극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연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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