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지역내에서 군부대 작전훈련이 전면 금지된다. 국방부는 4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염지역 군부대의 훈련을 모두 금지한다"며 "혹한기훈련이 예정된 군부대는 대민지원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방부 AI 지원 지침에 따르면 오염지역의 동원ㆍ예비군훈련은 부대장 통제하에 탄력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일부지역의 동원ㆍ예비군훈련은 연기나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예비군이 AI재난피해 대상자일 경우에는 예비군훈련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방부는 합동이동통제초소 순찰활동도 1일 2회 이상으로 늘렸다. 군은 3일까지 가금류 매몰지역 33개소에 군장병 1746명을 지원하고 AI확산방지활동을 위해 합동이동통제초소 177개소에 장병 1만467명과 방역차 27대를 투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AI지원활동을 위해 장병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장병 급식의 안전을 위해 식자재 유통과 납품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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