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아차동마을 주민들 그림 그리기 삼매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 대동면 아차동마을(대표 김진국) 주민들이 매주 마을회관에 모여 그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곳은 지난해 7월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돼 3년간 다양한 농촌노인 관련 사업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번 미술교육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주민들 30여 명은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그리고 콜라주, 데칼코마니, 종이접기 등 다양한 미술교육을 받았다. 특히 미술교육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데다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양정순(78) 할머니는 “내가 언제 이런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봤겠냐”며 “학생이 된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연신 즐거워했다. 김진국 아차동마을 추진위원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 간에 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억을 되살리는 교육으로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양범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경영개선담당은 “올해는 편백 건강길 조성, 건강 체조 보급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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