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4분기 적자 전환됐다. 재고손실과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됐다. 4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하락한 15조8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은 251억원의 영업손실과 4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 악화 배경과 관련 "유가변동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및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황 악화와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674억원 감소한 30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SK종합화학은 아로마틱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레핀 계열 제품의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3억원 상승한 1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SK루브리컨츠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그룹(Group)Ⅲ 기유 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전년 대비 543억원 늘어난 56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매출·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페루 56광구의 판매물량 증가 및 운영비 감소 효과로 전년 대비 65억원 증가한 14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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