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12학급이상 초·중·고교 중 46%만이 일정규모 이상의 강당이나 체육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4%는 일정규모 이상의 강당이나 체육관이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기존 학교를 대상으로 강당이나 체육관 신축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2학급 이상 1876개교 중 46.4%인 870개교가 600㎡ 이상 강당이나 체육관을 확보하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73.3%로 가장 많다. 이어 중학교(45.8%), 초등학교(34.6%) 순이다. 도내 전체 2243개 초ㆍ중ㆍ고교 중 강당ㆍ체육관을 보유한 학교는 62.9%인 1411개교다.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학교의 각종 행사에 활용하는 강당이나 체육관은 2007년 이후 신설학교는 전액 교육재정을 투자해 기본 시설로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학교는 교육재정과 시ㆍ군의 재정을 매칭해 건축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앞서 2012~2013년 2년동안 총 122개교에 강당과 체육관을 신축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59개교(953억원), 2013년 63개교(1278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누리과정 예산으로 지방교육재정이 어려워 강당이나 체육관 신축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오히려 2012년에 비해 학교수와 예산액 모두 늘었다.이들 강당과 체육관에 투입한 2년간 예산은 2231억원이며 이중 76.9%인 1715억원은 도교육청이, 20%인 446억원은 31개 시ㆍ군이 분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까지 개교하는 신설학교 127개교에 모두 강당이나 체육관을 건축할 계획"이라며 "연간 수시로 결정되는 기존 학교의 강당ㆍ체육관 신축은 현재 12개교"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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