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7일(현지시간) 유럽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인한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 완화 축소 전망이 나오면서 장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70% 하락한 6550.66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46% 내린 9349.22, 프랑스 CAC40 지수는 0.41% 하락한 4144.56에 거래를 마쳤다.영국의 대표적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BG그룹은 지난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해 주가가 14% 떨어졌다. 영국의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3.7% 하락했다. 반면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는 8.5% 올랐다.이날 터키의 리라화는 최저치를 경신했고, 미국 연준(Fed)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양적 완화 규모가 추가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케빈 릴리 올드뮤추얼 글로벌인베스터스 매니저는 "아직 경기 사이클의 상대적으로 초기단계에 있다"며 "지금 주식시장이 다소 오르고 일부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안 좋으며 신흥국 시장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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