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증시 관전포인트 세가지는?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월 증시 관전 포인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원들의 보수화, 중국 IPO, 청산가치에 근접한 주식 세 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옐런 취임 이외에도 FOMC 위원 상당수가 교체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매파의원들의 숫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월 또는 3월 이후 테이퍼링 규모가 확대되거나 시기기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새 부의장 후보로 지명된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매파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지역 연은 총재 4인이 교체되는 등 변화로 인해 기존 9대 2였던 비둘기파 대 매파 구도는 7대 4로 변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기업공개(IPO) 제한조치를 해제한데 따른 변화도 예상된다. 중국 IPO는 2011년 이후 증권당국의 투기억제를 위한 신주발행규제책으로 2010년 4900억위안 가량의 IPO가 2011년 2700위안, 2012년 995억 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1월 IPO제한조치를 해제해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은행 자본 확충, 중국 금융시장 전반의 건전성 제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이 눈에 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은 MSCI 기준 2013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2014년 PBR 1배로 글로벌 주식시장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다. 김재은 연구원은 "IT와 자동차 업종은 청산가치에 근접한데다 실적하향이 충분히 진행된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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