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HD TV, 북미서 소니 제치고 1위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전자가 북미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북미 UH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 48.3%의 점유율을 기록, 소니(39.7%)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49.8%로 UHD TV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며 소니(39.9%)를 앞질렀다. 연말 가격 프로모션과 베스트바이 등 유통채널과의 협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3%,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 UHD TV는 유럽에서 출시 이후 3개월만에 수량 기준 48.3%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가장 큰 TV시장인 독일,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 스위스, 덴마크 등 주요 25개국에서 점유율 40%대에서 많게는 60%를 넘기며 1위를 꾸준히 지켜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UHD TV 라인업을 확대해 TV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북미지역 전체 TV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북미지역 전체 TV 시장점유율은 3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3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친 것(27.4%)보다도 많은 수치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삼성 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제품력이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커브드 UHD TV 등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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