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약세다. 24일 오전 9시58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3만6000원(6.39%) 내린 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3262억원, 499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 11.4%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266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데다 2014년도에도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세계 경쟁사들 대비 할증 거래되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주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한국의 소비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시장 컨센서스와는 달리 회사측이 올해 한국 소비도 보수적으로 전망함에 따라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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