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과 프랑스 보건당국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분야에 걸쳐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프랑스를 방문 중인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 회의장에서 도미노피 마라닌치 청장과 '정보 교환 협력 각서'(MOC)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원료의약품·생물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정보 교환과 협력을 강화한다. 정보 교환이란 식약처와 프랑스 ANSM이 상대국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법적 구속력은 없다. 상호 합의 아래 정보 교환 범위를 논의하기 위해 매년 실무 협의회를 열고, 협력각서 이행담당 연락관을 지정하기로 했다.정승 식약처장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계기로 상대 기관의 규제 체계, 요건,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길 기대한다"면서 "의약품 등 안전성과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게 돼 국민보건 뿐만 아니라 공정한 교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0일 정승 식약처장은 스위스를 방문해 알라인 벨셋 연방 내무부 장관과 '의약품·의료기기의 규제 및 적합성 평가에 대한 정보 교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식약처 측은 이번 유럽 방문으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에 대한 안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파리(프랑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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