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브로커 사이의 채권파킹 거래와 관련해 부문검사에 착수했다.22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초부터 아이엠투자증권, KTB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부문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 초부터 검사를 실시했고 현장 검사는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 검사는 채권파킹 거래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ING자산운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던 중 부정한 거래 행위에 대한 의혹이 발견됐고, 이에 당시 거래 상대방이었던 증권사들을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의혹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검사라는 설명이다.실제로 현재 이들 7개 증권사에 대한 검사는 통상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금융투자검사국이 아닌 자산운용검사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자산운용검사국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검사를 전담하는 부서다.채권파킹 거래는 다시 되살 것을 약속하고 다른 기관에 채권을 일시적으로 보관해두는 변칙거래다. 통상 한도 이상의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 채권파킹 거래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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