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권에서 유출된 정보유출 건수가 23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원진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21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개인정보 유출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5년간 유출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최근 발생한 정보유출 사고를 빼고도 236만건에 달했다. 총 19개 금융회사가 정보 유출에 연루됐으며 홈페이지나 테스트용 웹서버 해킹, 프로그램 오류에 의한 개인주문 결제내역 노출 등 이유도 다양했다. 조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개인정보 유출 시점으로부터 평균 1년간 전혀 인지를 못하다 수사기관의 통보 등에 의해 검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검사 이후 조치까지도 최장 20개월이 소요된다는 점도 지적했다.조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보다 더 큰 문제는 유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라며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뒤늦은 인지와 금융당국의 미온적인 대처가 대형 사고를 불러왔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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