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스위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현지시간) 베른을 출발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열리는 다보스로 이동한다. 다보스 도착과 동시에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의 존 체임버스 회장을 만나 한국으로의 투자확대를 권유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 2014' 행사에서 각국의 주요 정치·경제 리더들과 교류하고 한국 경제의 건실함을 홍보한다. 22일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다포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창조경제의 의미를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후 퀄컴·지멘스·아람코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코리아 세일즈에 집중한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통령이 체류시간 거의 대부분을 글로벌 CEO와 1대1로 면담하는 시간으로 채우게 된다"며 "이번 다보스 포럼은 이런 기회를 이용한 국가 기업설명회(IR)로 규정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로 이동하기에 앞서 베른에 위치한 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해 스위스의 체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을 살펴본다. 박 대통령과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은 21일 정상회담에서 한국 학생들이 스위스에서 직업교육을 받아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스위스의 직업교육 시스템은 청년실업률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토록 하는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베른(스위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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