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 임상시험 관련 국내 1위 기업 인수로 신성장동력 확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리노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국내 1위 임상시험전문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 지분 70%(7만415주)를 총 131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사의 신약개발에 참여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전문기업으로 국내 1위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2년 1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1030조원으로 이중 CRO 비중은 28조원(2.72%)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의약품 전체 시장이 19조원임에도 불구하고 CRO 비중은 930억원(0.48%)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향후 산업전반에 대한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바이오산업과 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 맞춰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CRO산업 육성 등 제약산업 투자·금융 환경 조성에 향후 5년간 5조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정부의 집중육성 산업이기도 하다.리노스는 최근 몇 년간 주파수공용통신(TRS) 무선통신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IT사업과 키플링, 이스트팩을 중심으로 한 패션사업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추고 성장해왔으며 이번 드림씨아이에스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학영 리노스 대표는 “제약 R&D 비용 중 70%가 임상시험에 소요되며 이중 CRO 부분이 3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임상실험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바이오산업의 기초가 되는 인프라로서 성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지분 인수는 수익원 다각화와 함께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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