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말기, 태블릿PC, 스마트폰에 이어 TV셋톱박스 진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온라인 유통 최강자 아마존이 올 초 TV셋톱박스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포켓린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말 투자자들에게 보스턴에서 투자자 모임을 열겠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 초대장에는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송해주는 새로운 V1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적혀 있다.아마존은 이 제품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루머로 도는 TV셋톱박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를 위해 다양한 지역에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새로운 제품이 킨들보다 더 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 킨들과 태블릿PC, 스마트폰에 이은 새로운 하드웨어로 TV셋톱박스 개발설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셋톱박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랩(Lab)126 사업부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초대장에도 모임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랩 126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적혀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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