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무안군 현경면이 특색사업으로 밭둑 만들기 운동을 전개한다.현경면은 양파·마늘·고구마 등의 주산지로 높은 산이 없고 넓은 구릉지로 이뤄져 밭농사를 짓기에 알맞은 곳이다.그러나 최근 밭둑이 없어지면서 주변 농경지와 도로로 토사가 흘러내려 해당 밭의 땅심 저하는 물론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또 집중호우 때 땅과 둑이 유실돼 재해로 이어지는 등 피해와 복구의 악순환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매년 밭의 흙이 유실되면서 퇴비와 비료도 같이 유실되고 또 이 토사가 바다로 흘러가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경면은 내 밭은 물론 이웃에게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30㎝의 밭둑 만들기와 둑 경사면에 제초제 살포 하지 않기 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또 밭둑 아래 배수로를 잘 관리하고 배수로가 없는 밭은 새로 설치하는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김경모 현경면장은 “주민들이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하는 마을에는 지역개발사업 우선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며 “이에 반하는 마을에는 피해 발생 때 장비 지원이나 개거 설치 등 행정지원을 일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민들의 적극동참을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현경면은 올 특색사업으로 밭둑 만들기 운동 전개와 함께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을 ‘홀통 유원지’의 날로 정해 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유원지로 만들어 주민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애쓴다는 방침이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전세종 sejong10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