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16일 현대엠코(주)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반영하고 선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 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시행돼왔다. 공단은 "현대엠코는 그동안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공단의 컨설팅을 통해 안전관리 전산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안전보건 활동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인증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이번 현대엠코를 포함해 총 113개사가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중 발주기관이 14개사, 일반 건설업체가 25곳, 전문건설업체가 74개에 이른다. 또 11개사가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미인증 업체에 비해 재해율이 1.4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인증을 받은 업체의 환산재해율(사망재해자에 대해 5배의 가중치를 부과)은 0.19인 반면 미인증 업체는 0.28에 불과했다. 백헌기 이사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기업의 경우 자율안전관리 체계가 시스템으로 정착되면서 재해감소 효과와 함께 기업이미지 상승과 노사관계 향상 등의 부대효과를 얻고 있다"며 "공단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