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수원=이영규 기자]민주당 소속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사진)이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처장은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12년 동안 역동성을 상실한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 경기도시대를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처장은 3대 핵심공약으로 ▲경기도 북부지역 평화특별자치도 독립 ▲빅데이터 '디지털 경기도청' 설립 ▲자치기반 복지공동체 건설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경기북부 평화특별자치도의 경우 상당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찬성해 지방자치법 개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부는 남부대로 발전시키고 북부는 통일대비 발전전략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김 전 처장은 복지공동체 건설과 관련해서는 "1만개의 경기도협동조합을 육성하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복지예산을 고려해 분야별 복지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배웠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두 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정치현장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 김 전 처장은 "출마하는 중진들이 많은 역할을 했고 제가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도 "여론조사에서 제가 오차범위 내 2등을 하는 것을 보면 그 만큼 현직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안철수 신당의 높은 지지율은 민주당에 매우 심각한 경고등을 켜고 있는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안철수 신당을 비방하거나 연대를 구걸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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