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36% 달성…농구·야구·탁구 등 스토브리그팀 및 육상국가대표 방문"[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계절 온화한 기후 덕택에 동계 스포츠 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에 전지훈련팀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동계 전지훈련팀 150개팀 7만명을 목표로 스포츠마케팅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13개 종목 53개팀 2만5385명이 여수를 방문해 36%의 목표치를 달성했다.이로 인해 지역 내 스포츠 시설에는 매일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팀 선수들로 북적대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골프·요트팀 등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으며, 육상·씨름·롤러팀 등이 휴일 없이 경기장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전남 내 한 곳밖에 없는 실내 야구훈련장에는 초·중·고 학생야구단 선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새해를 맞아 새 시즌을 준비하려는 3만 명의 선수단이 오는 3월까지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주부터는 전국에서 모인 중·고교 25개 농구팀이 동계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17개 탁구팀은 18일까지 돌산체육관에서 훈련을 갖고 있으며, 8개 야구팀은 이달 21~28일 일정으로 여수를 찾게 된다. 또한 26개 태권도팀도 이달 22~25일 일정으로 스토브리그를 갖는다. 특히 육상국가대표 투척팀 선수단 40명은 설 명절을 반납하고 내달 8일까지 망마경기장 일원에서 특훈을 가질 예정이다.국가대표팀과 훈련을 함께 할 전국 중·고교 학생팀 및 실업팀 등도 동반해 여수를 방문할 계획이다.이처럼 여수가 동계훈련 적지로 각광받는 요인으로는 온화한 기후 덕택이 크지만 우수한 경기시설과 더불어 무엇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잘 갖추어진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깨끗한 숙박시설, 음식 맛 등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수시체육지원과 박철수 과장은 “동계전지훈련팀 7만명 유치 시 선수와 가족 등 7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와 지역 브랜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선수단 편의제공과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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