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우스트히즌이 볼보골프챔피언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더반(남아공)=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고국에서 열린 볼보골프챔피언스(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는데….우스트히즌은 12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더반골프장(파72ㆍ6689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역전우승(12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꼬박 1년 만에 대회 2연패와 함께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이 69만 달러(7억3300만원)다. 우스트히즌이 바로 앞니가 벌어진 만화영화의 주인공 슈렉과 닮았다 해서 '슈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선수다. 2010년에는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해 메이저챔프의 반열에도 이름을 올린 월드스타다. 이날은 특히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는 뒷심이 돋보였다. 11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을 기대했던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은 우스트히즌이 18번홀(파4) 그린 옆에서의 어프로치 샷을 홀에 붙이자 골프백을 정리하며 미련을 버렸다. 2위(11언더파 277타)다. 선두로 출발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한국의 정연진(24)은 공동 22위(이븐파 288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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