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훈 아마존 대표 영입..아마존 국내 진출 초읽기?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 아마존 대표로..아마존 국내 진출 초읽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가 아마존 한국법인 신임 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마존의 한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한국법인 대표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과 관련 업계는 아마존이 한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아마존 코퍼레이트 서비시즈 코리아'란 한국법인을 개설하고 기업의 대량 데이터를 가상 공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을 공식 시작했다.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 50만대 서버와 7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아마존 진출이 초기 단계의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대중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국내 게임업체와 모바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 AWS를 중심으로 한 B2B사업 외에 개인고객을 상대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유통업 등에 추가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마존닷컴이라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로 시작한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 킨들 등 태블릿PC IT기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종합 IT플랫폼사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국내 진출하면 콘텐츠·IT기기·유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잖은 파급이 예상된다"며 "전자책을 기반으로 성장한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몰 IT 기반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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